中대졸자 취업난 점차 심각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에서도 대졸이상 고학력 취업난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올해 중국 대학 졸업자 10명 가운데 3명은 취업이 아닌 출국, 진학, 창업 등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망(新華網)은 중국 최대 취업정보업체 즈롄자오핀(智聯招聘)이 발표한 ‘대졸자 취업상황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대졸자 가운데 68.5% 만이 취업을 선택했다고 2일 보도했다. 다시 말해 10명가운데 3명은 취업이 아닌 출국, 진학, 창업 등을 선택하고 있는 것.

심지어 조사 대상자의 23.3%는 졸업 전에 일자리를 찾은 뒤 더 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 혹은 적성에 맞지 않아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대졸자의 11%는 면접 기회조차 갖지 못한 것으로 조사돼 고학력 취업난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련 인사는 “예전에는 대졸자들이 월급을 많이 주는 직장을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조건이 까다로워졌다"며 "해당 직업의 미래전망은 물론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따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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