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업체 "무더위에 관련 제품 잘 팔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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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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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건강식품업체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더위 극복을 위해 여름 보양식을 챙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홍삼·복분자 등을 원료로 사용한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건강식품과 무관했던 커피전문점들도 건강음료를 속속 출시하면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국인삼공사가 편의점용으로 내놓은 '홍삼담은 자연블루베리 후레쉬·홍삼담은 자연헛개 후레쉬·홍삼담은 자연흑마늘 후레쉬'는 최근 들어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 제품은 매월 신장률이 50%가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여름철에 들어서면서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 지난 6월 매출은 11월 출시 당시보다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천호식품의 산수유 제품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실제 '마시는 산수유진액'은 올해 급격한 판매 신장을 기록 중이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6% 가량 상승했고, 2분기는 1분기에 비해 13%나 뛰어올랐다.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고객층도 중년 남성에서 30대 남성과 여성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김정문알로에 역시 무더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인기 상품인 '별자원 옥타코사놀'의 6월 판매량이 전년보다 10% 가량 증가했고, 슈퍼그린베라도 20% 가량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커피전문점이 내놓은 건강음료도 인기가 높다. 카페베네는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무알콜 음료 '모히또'를 올해는 '복분자 모히또'와 '알로에 모히또'로 나누어 출시했다. 특히 복분자는 체력 보충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판매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6월 판매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유통업계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과 동시에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다 보니 건강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다"며 "올해는 예년보다 더위가 더 심할 것으로 전망돼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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