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 빨간옷 벗는다…퀸스파크레인저스 입단 공식발표(1보)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대한민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빨간색 유니폼에서 파란색 유니폼으로 갈아 입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는(QPR)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해온 박지성을 새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입단 발표를 앞두고 지난 7일 영국에 돌아간 박지성은 이날 새 유니폼을 입고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 마크 휴즈 감독(49)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현재 QPR을 이끄는 사령탑 마크 휴즈 감독은 맨유에서 1980~90년대 화려한 현역 생활을 펼친 공격수 출신이다.

박지성이 돌아오는 시즌에 뛰게 될 QPR은 2010-2011 시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1부리그로 올라왔으며 지난 시즌 17위에 그쳐 겨우 강등을 면하고 프리미어리그에 생존하게 됐다.

QPR에는 프랑스 대표팀 출신의 공격수 지브릴 시세(프랑스)와 측면 공격수인 숀 라이트 필립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키에론 다이어를 비롯해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은 수비수인 파비우 다 실바 등이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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