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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국 장쑤성 관광설명회에서 푸즈잉 장쑤성 부성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중국엔 예로부터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쑤저우와 항저우가 있다. (上有天堂 下有蘇杭)”는 말이 있다. 바로 '지상의 천국' 쑤저우가 소재한 곳이 이곳 장쑤성이다. 장쑤성은 풍부한 역사유적과 수려한 자연환경, 그리고 아기자기한 건축물, 다채로운 먹거리로 예로부터 ‘어미지향(魚米之鄕)’이라 불려왔다.
특히 장쑤성은 한국과의 인연이 깊다. 고대 신라의 저명한 학자인 최치원이 5년 간 벼슬을 지낸 곳이자 해상왕 장보고의 주 활동무대기도 하다. 지난 2007년 10월 최치원 기념관이 개관해 한국인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푸즈잉(傅自應) 중국 장쑤성 부성장은 “중한 양국 간 우호관계가 발전하면서 장쑤성과 한국이 경제 무역 관광 등 각 방면에서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 해 장쑤성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63만7000명에 달했으며, 한국 관광을 위해 찾은 장쑤성 주민도 100만명을 돌파해 전년 동기 대비 43% 급증했다”고 전했다.
푸 부성장은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상호 관광을 더욱 늘려나가자”며 “풍부한 관광자원과 함께 튼튼한 관광인프라를 갖춘 장쑤성에 더 많은 한국인이 찾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태숙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국외여행업위원장은 “이번 관광설명회를 계기로 한국 내 장쑤성의 지명도를 높이고 장쑤성 관광을 홍보하는 풍성한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는 장쑤성 롄윈강(連運港)·옌청(鹽城)·난퉁(南通)시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 직접 나와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생동감있게 각 도시 관광자원을 설명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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