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새누리당 김근태 의원(충남 부여·청양)은“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려면 농촌이 땀 흘린 만큼 소득이 보장돼야 한다”고 12일 역설했다.
김 의원은 이날 아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정부도 국회도 도통 농촌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우선 입법현안으로“농촌을 살리는 데 온 힘을 쏟을 것”이라면서“특히 그 중에서 농민에게 가장 중요한 물을 다스리는 치수관련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지금 농촌은 유류비, 인건비, 기계관리비 등 생산비가 너무 계속 높아지고 있는 데다 한미 FTA 등으로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육사 30기로 임관해 합동참모본부 작전처장·작전본부장, 제1군 사령관 등을 거친‘작전통’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 출신들은 거의 대부분 국회 상임위를 국방위에 배정되는 전례를 깨고 농림수산식품위원회를 희망해 정치권의 관심을 모았다. 또 故 민주통합당 김근태 상임고문과 동명이인으로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지금 살아계신 부모님도 평생 농사를 지으셨다”면서“당에서는 당연히 국방위 쪽으로 생각한 것 같은데 지역구민들에게도 약속을 했기 때문에 농식품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그는“요즘 정치는 국민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면서“국민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아픔과 고통을 함께 같이하는 그런 정치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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