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구입 후 한 번도 안 입는 옷이 17억벌이라는 사실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영국에서 구입 후 한 번도 입지 않은 채 버려진 옷이 17억벌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 숫자는 영국인 모두가 성별과 나이 구분 없이 평균 28벌의 안 입는 옷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장롱 속 옷의 30%를 차지한다.
자원낭비 방지활동 단체 '랩(Wrap:the Waste & Resources Action Programme)'이 성인 8천여명의 의류소비행태를 조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옷의 총 가격은 무려 300억파운드(한화 약 53조원)에 이른다.
구입한 옷은 평균 2년 3개월 동안 입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옷의 수명을 3년으로 늘리면 연간 50억파운드(한화 약 8조원)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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