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보고 더위 식히세요" 서울옥션 '썸머 옥션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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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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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노 폰타나 콘체토 스파지알레(추정가 8억~ 10억원)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서울옥션이 19일 오후 5시 평창동 스페이스에서 '썸머 옥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경매는 미술품 뿐만 아니라, 목가구, 석물 등 다양한 경매 아이템 160여점을 선보인다.

국내외 최정상급 대표작가들의 엄선된 작품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옥션’, 초보 컬렉터들을 위한 ‘마이퍼스트 컬렉션’, 정원에 운치를 더할 수 있는 석물로 구성된 ‘석조미술품 경매’로 진행된다.

‘프리미엄 옥션’에서는 박수근의 미공개작 ‘고목과 아이들’부터 장욱진, 이우환, 김창열 등 근대 주요작가들과 앤디워홀, 세자르 발다치 등 해외작가들의 작품도 다양하게 출품됐다.

추정가 7억에서 9억원에 출품된 박수근의 ‘고목과 아이들’.

고목 나무와 갓난 아이를 업은 누이와 남동생의 모습을 담고 있는 박수근의 ‘고목과 아이들’이 추정가 7억에서 9억원에 나왔다.

김창열의 ‘물방울’(1억~1억 5천만 원), 이우환의 ‘선으로부터’(6억~8억 원)가 출품된다.

해외 작품으로는 이탈리아 화가이자 조각가 루치오 폰타나의 1960년대 작품 ‘콘체토 스파지알레’가 추정가 8억에서 10억원에 국내 경매시장에 첫 출품됐다.

‘마이 퍼스트 컬렉션’ 경매는 생애 첫 미술품을 구매하는 초보 컬렉터들을 위해 부담없는 가격의 작품들로 구성된 기획경매이다.

안창홍의 ‘그리스의 바다’(추정가 2000만~3000만원)

대부분 100만원 미만부터 수 천만 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작품들로 구성되었고, 일반 경매보다 훨씬 낮게 시작가격이 책정된 것이 특징이다.

이만익의 ‘가족도’(70만~120만 원), 박형진의‘흰둥이’(80만~120만 원), 김점선의 ‘빨간말’(100만 원)등 가격대가 부담없는 작품들이 많다. 여름에 걸맞는 푸른바다가 인상적인 안창홍의 ‘그리스의 바다’(2000만~3000만 원)도 감상하는 즐거움이 큰 작품이다. 강운의 ‘순수 형태’(1000만~1700만 원)도 출품된다.

또한 윤중식의 ‘어항 있는 정물’(2500만~3500만 원), 김환기의 ‘무제’ (2500만~3500만 원) 등 대가들의 소품과 권옥연의 ‘여인’(2500만~3500만 원), 오지호의 ‘풍경’(1400만~2500만 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준식의 ‘캠벨즈 애플, 슈퍼맨, 팩맨’(170만~250만 원), 마리킴의 ‘스컬 리본’(150만~200만 원)등 감각이 돋보이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도 출품된다.

서울옥션은 "최근 골프장과 전원주택이 늘어나면서, 정원을 고풍스러운 조형물로 인테리어 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석조미술품 경매’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석조미술품 경매는 지난 해 9월 서울옥션에서 처음 진행되어, 낙찰률 100%를 기록한바 있다. 이번 경매에는 ‘조선시대 무인석 한쌍’(5000만~7000만 원), ‘조선시대 용왕신비’(1200만~1800만원),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봉인한 탑인 ‘조선시대 부도’(1200만~1800만 원) 등이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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