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에 대해 “4, 5월 160억 지분법이익, 6월 적자 기록으로 올 2분기는 지분법손실을 예상한다”며 “적자폭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림산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상승한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5.9% 감소한 1250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주택원가율은 1분기에 일시적으로 86.8%를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다시 90%대로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주잔고 70%가 밀집된 지역적 편향을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 민자발전사업(IPP) 수주에 집중, 현재 9개의 IPP 입찰을 진행 중”이라며 목표 매출총이익률은 약 15%로 기대했다.
또한 그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오하이오와 뉴욕의 초장대교량 입찰 추진 중”이라며 “발전과 교량 EPC(설계·기자재 조달·시공 종합수행) 기술역량은 다수의 프로젝트로 검증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시장인만큼 의미 있는 규모의 수주와 이익 연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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