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세청이 발표한 ‘6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는 122.2로 전월 대비 4.3% 늘어났다. 농산물 수입가격지수는 5.4%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년 6월과 비교하면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는 3.1%, 농산물지수는 3.5% 하락한 수치다.
크게 오른 농산물은 배추(52.1%), 당근(47.7%), 냉장마늘(30.8%), 건조 무(15.8%), 호박(13.3%), 냉장 무(11.3%) 등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대비해 가격 상승폭이 큰 품목은 당근(78.2%), 호박(52.6%), 생각(59%), 배추(26.1%) 등으로 조사됐다.
5월과 대비해 가격 상승률이 높은 품목의 경우는 원두커피(7.6%), 팥(9.6%), 밀(9.4%) 등 곡물류와 포도(35.2%), 키위(10.7%) 등이다. 반면, 바나나(-9.5%)와 오렌지(-6.4%)는 하향세를 보였다.
수산물은 냉동명태(161.3%), 냉동대구(21.3%), 냉장명태(23.5%), 주꾸미(11.6%), 미꾸라지(10.4%) 등이 대폭 올랐으며 냉장갈치(-10.5%), 냉동고등어(-7.8%) 등은 단가가 하락했다.
축산물 수입가격의 경우는 변동폭이 많지 않았으며 소고기는 0.5% 하락했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각각 0.8%, 5.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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