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AH-IPS 생산 확대…아몰레드 대응 강화 나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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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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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어드밴스드고성능IPS(AH-IPS) 생산을 확대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력하고 있는 아몰레드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공시를 통해 고부가가치 중소형 LCD 시장 성장에 대비해 1조2008억원을 투자해 구미 6세대 라인 일부를 저온폴리실리콘(LTPS) 라인으로 전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LTPS 라인을 통해 생산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제품은 레티나로 불리우는 AH-IPS로 애플의 아이폰4S에 공급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AH-IPS 패널을 파주의 4.5세대 라인에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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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서 LTPS로 전환될 1500mmX1850mm 6세대 라인은 파주의 730mmX920mm의 4.5세대 라인에 비해 생산량이 2배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번 결정을 통해 AH-IPS 생산을 앞으로 크게 확대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아몰레드에 대항하겠다는 LG디스플레이의 의지가 엿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 기기 등 모바일용 하이엔드(High-End)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기존 LCD라인을 고수익.고성장 분야에 집중하는데 활용하기 위해 구미 P61공장 6세대 라인 일부를 전환투자한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중 투자를 시작해 내년 4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생산규모는 월 2만장 수준이다.

LTPS LCD는 레이저 결정화 기술을 이용 비정질실리콘(a-Si) 박막트랜지스터(TFT)보다 이동도가 100배 이상인 다결정실리콘(poly-Si) TFT를 구현하고 고투과율로 고화질구현이 가능하며, 화소용 TFT와 구동회로를 유리기판상에 일체화가 가능해 칩과 구동회로 수를 크게 줄일 수 있어 패널의 슬림화.경량화가 용이하다.

우수한 TFT 소자 성능으로 하나의 픽셀당 적은 전력으로도 구동이 가능해 동일 사이즈 기준 a-Si제품에 비해 50% 이상 낮은 소비전력으로 프리미엄급 LCD 패널을 양산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모바일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터직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모바일 폰 시장에서 32%수준이던 스마트폰은 내년에 과반수에 이르고 2015년 60%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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