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 벌집 주의보 발령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양평소방서는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벌집제거 출동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벌에 쏘이는 사례가 늘어날 것에 대비, 시민들에게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31일 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모두 1055건으로, 이중 7월 한달동안 출동건수는 941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1건보다 무려 1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벌 쏘임 사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8일 양평군 문호천에서 물놀이 중이던 행락객이 벌집을 건드리면서,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11명이 벌에 쏘이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집은 일반 주택을 비롯해 산, 강, 아파트 베란다까지 다양한 곳에 분포하고 있어, 잘못 건드릴 경우 자칫 치명적인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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