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NHN, 외국계 매수세에 상승세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NHN이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NHN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7%(6000원) 오른 2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창구 상위는 CS, UBS,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NHN의 ‘라인’은 지난 7월 25일에 5000만 다운로드(일본 2350만)를 기록하고 본격적인 수익모델 적용이 시작됐다”며 “지난 4월 26일부터 판매한 유료스티커(문자 메시지 전송에 사용되는 캐릭터 묶음)는 2달 만에 350백만엔(약 50억원, 6월 200백만엔)의 매출액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인’ 유료스티커는 2012년에만 30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라인 코인’이라는 사이버머니를 충전해 이를 가지고 게임, 전자책(음성 소설 등), 음악, 쿠폰, 운세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NHN재팬은 2012년에만 100여개의 모바일게임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등 모바일게임 라인업은 충분히 준비돼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라인’의 게임, 광고 판매 등 유료화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라인’이 타켓 하는 일본의 경우 모바일광고와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가 국내 대비 각각 6.9배, 2.8배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에서는 2012년 4월에 미성년자의 SNG(Social Network Game) 월 이용 금액을 1만엔(약 15만원)으로 제한 한 것처럼 모바일게임의 ARPU(월평균 이용자당 매출액)가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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