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FED·ECB 경기부양 조치 실망감에 하락

아주경제 박현준 인턴기자=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뚜렷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2.18포인트(0.71%) 떨어진 12,878.88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14포인트(0.74%) 내려간 1,365.00, 나스닥 종합지수는 10.44포인트(0.36%) 빠진 2,909.77에서 종료됐다.

이날 ECB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었지만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재정위기국의 국채 매입에 즉각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키웠다.

드라기 총재는 “위임받은 권한 이내에서 공개적인 시장 조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향후 몇주 동안 그런 조치들을 검토할 것”이라며 다음 기회로 미뤘다.

ECB는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했으며, 물가와 경기를 좀 더 지켜본 뒤에 추가적인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미국의 고용지표는 다소 악화됐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이 36만5천명으로 전주의 35만7천명보다 늘었다고 발표했다.

제조업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지난 6월의 공장주문 실적도 0.5% 줄면서 한 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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