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60세로 별세한 고 강 회장은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생전에 노 전 대통령에게 “먹고 사는 건 내가 알아서 할 테니 걱정말고 소신대로 정치하라”는 말을 하면서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를 자처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여러 차례 사법처리 대상이 되기도 했다. 지난 2003년과 2006년에 각각 불법 대선자금 관련 혐의로 구속됐다가 특별사면을 받았고, 노 전 대통령 퇴임 후인 2009년에는 회삿돈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보석으로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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