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뿔뚝이 아저씨' 이소룡,'머리큰 땅달보' 먼로 "이게 웬일?..하하하"

  • 유영운 개인전..인사동 가나아트스페이스 13일까지

이소룡 85*187*85 잡지, 전단지, 텍스트, 인쇄물, 스티로폼_2011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잡지나 전단지등을 잘게 잘라붙여 명배우나 캐릭터를 우스꽝스럽게 만드는 작가 유영운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서울 인사동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선보이고 있는 이 전시는 작가의 공력에 감탄하면서도 풍자당한 인물상들로 웃음을 터지게 한다.

당대 최고의 액션배우이자 무술가였던 이소룡을 '배불뚝이 동네 아저씨'로, 지하철 환풍기로 유명한 육감적인 몸매의 섹시 아이콘인 마를린 몬로를 '머리큰 땅달보'로,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오바마는 손오공으로 변신했다.

작가는 미디어라는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소개되고, 대중들은 다시 매스미디어에 세뇌당하며 생활하고 있는 현대인들의 일상을 캐릭터를 통해 돌아보고자 제작했다고 전했다.

시대의 아이콘인 이들을 소개한 잡지와 전단지등을 잘라 캐릭터를 복원하면서 작가는 매스미디어를 비판하고 있다. 전시는 13일까지.(02)736.1020
마를린 몬로 85*186*85 잡지, 전단지, 텍스트, 인쇄물, 스티로폼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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