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7월 한 달 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중고 롱텀에볼루션(LTE)폰은 LG전자의 ‘옵티머스 LTE’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내 최대 모바일 포털 세티즌이 지난 한 달 동안 세티즌에서 진행된 중고 휴대폰 거래 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보다 5.6% 증가한 1만8437건을 기록했다.
6월 거래량은 1만7468건이었다.
중고 휴대폰 거래량은 지난 달 갤럭시S3 LTE 모델 출시 이후 휴대폰 교체 수요가 발생하면서 중고 휴대폰이 시장에 많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거래 현황을 살펴 보면 중고 스마트폰 거래량은 6월 대비 3% 증가한 1만5025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고 LTE폰 거래량은 전월보다 40% 늘어난 3384건을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LTE폰의 경우 옵티머스 LTE가 가장 많은 523건, 베가 LTE 292건, 갤럭시S2 LTE가 226건 순이다.
출고가 89만9800원인 옵티머스 LTE의 평균 중고 시세는 18만3000원으로 출고가 대비 80% 하락했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용 LTE폰이 1626건을 차지했고 LG유플러스용이 1472건, KT용이 286건을 기록했다.
SK텔레콤용 LTE폰 거래량은 6월보다 3% 늘어난 반면 KT용과 LG유플러스용은 1~2% 줄었다.
같은 기간 중고 태블릿PC의 경우 6월보다 5% 감소한 943건이 거래됐다.
세티즌 관계자는 “LTE폰이 중고 시장에 빠르게 풀리면서 중고 거래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늘어가고 있다”며 “하반기 신제품 출시와 휴가철 분실 및 침수 사고 등으로 당분간은 중고거래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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