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365' 프랑스 그림책작가 조엘 졸리베 방한

  • "아이들이 생각할수 있게하는 그림책 만들고 싶어 ”

프랑스 인기 그림책 작가 조엘졸리베.

아주경제 박현주기자=“읽는 즐거움, 보는 즐거움을 주는게 첫 번째 목표지만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마다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어요.”

'펭귄 365'등 국내 어린이 독자들에게 인기있는 프랑스 그림책 작가 조엘 졸리베가 한국에 첫 방한, 7일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에서 열리고 있는 그림책 작가전 '동화책 속 프랑스 여행'전에 작품을 출품했다.

졸리베는 “한국은 제 그림책이 가장 많이 번역된 나라 중 하나”라면서 “선이 분명하고 명료한 그림체를 한국 독자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대표작 '펭귄 365'등 국내에 번역된 그림책은‘빨간 자동차의 하루’ ‘왜 이래요, 왜 이래?’ 등 10권이 넘는다.

그는 "대표작인 ‘펭귄 365’의 경우 지구온난화, 환경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민자 문제,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 등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졸리베는 파리 응용미술학교에서 그래픽과 광고를 공부한 뒤 판화를 배웠으며 1990년부터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대표작 ‘펭귄 365’는 2006년 프랑스 몽트뢰이 국제 아동 도서전 바오밥상, 2007년 미국 보스턴 글로브-혼 영예상 등을 받았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그는 “한국은 유럽 도시들과 달라서 너무 재밌다”면서 특히 한국어 글씨체가 가장 인상적”이라고 했다. 또 파리 등 세계 여러 도시를 다룬 그림책을 집필 중이라면서 “서울편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9월9일까지 열리는‘동화책 속 프랑스 여행’에는 졸리베를 비롯해 나탈리 레테, 마르탱 자리, 프랑수아 플라즈 등 프랑스 대표 그림책작가 20명의 작품 250여 점이 선보인다.(02)3143-4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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