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경찰, 여성 혼자사는 원룸 침입 강도 영장

아주경제 한지연 인턴기자= 여자 혼자 사는 원룸 등에 침입해 강도행각을 벌여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7일 여성 혼자 사는 원룸 등에 침입해 금품을 강취한 혐의(강도상해)로 김모(28·무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1시40분께 춘천시 효자동 A(31·여·대학원생)씨의 원룸에 침입해 깨진 유리조각으로 A씨를 위협, 명품가방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48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거나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에서 발견된 담배꽁초와 타액을 채취해 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김씨의 것과 일치해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김씨는 A씨가 혼자 산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서 깨진 유리조각을 들고 원룸에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집에서 피해 여성 등의 물품을 압수한 경찰은 지난달 24일 오후 춘천시 중앙로 지하상가 입구에 서 있던 B(19·대학생)양을 폭행하고 금품을 강취한 사실도 추가로 밝혀냈다.

또 자신이 사는 원룸 주인집 안방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거나 버스승강장에서 잠이 든 취객의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김씨는 지난달 24~26일까지 나흘간 모두 4건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압수 물품을 토대로 여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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