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오전 5시 1차 폭력 상황 이후 오전 6시20분 발생한 2차 폭력 상황은 경찰력을 바로 투입했더라면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과정에서 안산단원경찰서장 등 지휘관들이 사측을 설득하는 데 주력한 것은 지휘관으로서 판단이 미흡했던 것”이라고 7일 말했다.
1차 충돌 이후 경찰은 폭력 사태 발생에 대해 사측에 경고하고 용역을 빼내라고 설득했지만 사측은 이에 응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생산동에서 2차 충돌이 발생, 더 큰 피해가 났다.
특히 2차 충돌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기동대 경찰력 220여명이 공장밖에 대기 중이었지만 이런 상황을 인지하지 못해 현장을 장악하지 못한 문제점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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