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은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코퍼 복스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8강전에서 24-23으로 이겨 준결승에 올랐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은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핸드볼은 이로써 8회 연속 올림픽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을 14-11로 앞선 한국은 후반 중반까지 22-19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이리나 블리즈노바, 루드밀라 포츠노바에게 연속 세 골을 허용해 경기 종료 4분50초 전에 22-22 동점을 허용했다.
위기를 맞은 한국은 권한나(서울시청)의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고 이어서는 유은희(인천시체육회)가 다시 한 골을 터뜨려 24-22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러시아는 종료 50여초를 남기고 블리즈노바가 한 골을 넣어 24-23까지 따라붙고 10초를 남기고 다시 공격권을 잡았으나 경기종료와 함께 던진 빅토리아 질린스카이테의 슛이 한국 수비벽에 막혀 무릎을 꿇었다.
권한나가 6골, 우선희(삼척시청)와 유은희가 5골씩 넣어 공격을 주도했다.
한국은 9일 노르웨이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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