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오후 5시 런던 올림픽파크 바스켓볼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국과 노르웨이의 4강전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고 좌절한 한국 대표팀이 4년 전 아픔을 되갚을 수 있는 기회다.
베이징올림픽 당시 4강에서 노르웨이를 만나 접전을 펼치고 있던 한국은 종료 6분을 남기고 문필희의 동점골로 연장전까지 가는 듯 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노르웨이 선수에게 내준 결승골로 한국 대표팀은 아쉽게 동메달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한국 코칭스태프는 종료 신호 후 노르웨이의 골이 들어갔다며 정식으로 소청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노르웨이는 결승에 진출했고 러시아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노르웨이는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여자 핸드볼 최강팀.
한국팀은 부상 선수들이 많지만 무릎, 허리 통증 속에서도 '부상 투혼'을 불태우고 있다.
우선희 선수는 "선수들의 메달 획득에 대한 의지가 크기 때문에 4강 이후로도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는 느낌이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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