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남자 역도 105kg 이상급에 출전한 독일의 마티아스 슈타이너는 인상 2차 시기에서 바벨을 머리 위로 들어올렸으나 일어서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이 과정에서 슈타이너가 놓친 196kg짜리 바벨은 선수 목덜미 근처에 떨어졌고 그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슈타이너는 응급처치를 받은 후 괜찮다는 듯 손을 번쩍 들고 퇴장했지만 남은 경기에 나서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독일팀 의료 담당자는 "심각한 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지만 "치료를 받아야 해 경기를 계속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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