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여성과 어린이들로 구성된 이들 대부분은 시리아 북부에 있는 제2의 도시 알레포와 이들리브 지역 출신으로, 유혈 사태를 피해 밤사이 국경을 넘어 터키 땅을 밟았다.
이 가운데 9명은 알레포 인근에서 부상해 터키 하타이 지역 레이한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탈출 행렬에는 장성 2명, 대령 2명을 비롯해 정부군 이탈자 37명이 포함돼 있다.
앞서 터키 정부는 전날 시리아 난민 4만7500명이 자국 영토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발표된 4만4000명보다 3000명 이상 많은 수치다.
터키 부총리 알리 바바칸은 이날 “불행하게도 시리아에서는 인류의 재앙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리아에서는 지난해 3월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한 이래 정부군의 진압으로 1만90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국제인권단체는 추정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