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유튜브 '유쿠투더우'정식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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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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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인터넷 동영상 포털 재편 움직임 가속화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중국 양대 동영상 업체 유쿠(優酷)와 투더우(土豆)가 마침내 한 식구가 된 가운데 중국 인터넷 동영상 포털들의 통합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20일 중국 1,2위 동영상 포털 유쿠와 투더우 합병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해 통합법인인 '유쿠투더우(優酷土豆, Youku Tudou Inc.)'가 정식으로 설립됐다고 21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구융챵(古永鏘)유쿠CEO가 유쿠투더우 그룹 회장 및 CEO를 겸임하며 합병 이후에도 유쿠와 투더우 두 브랜드를 유지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최대 동영상 포털의 합병이 이뤄지면서 중국 동영상 업계에 통합 바람이 부는 등 업계 재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중국 인터넷 동영상 업체 러스왕(樂視網) CEO인 류훙(劉弘)은 "인터넷 동영상 업계 인수·합병(M&A)이 메가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유쿠와 투더우 M&A이후 이에 뒤질세라 러스왕과 아이치이(愛奇藝), 쉰레이(迅雷)와 PPTV, PPS, 신랑(新浪)과 써우후(搜狐), 텅쉰(騰訊), 왕이(網易)로 동영상 포털업체간에 '1234'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쿠투더우 M&A건 이외에도 최근 1년동안 런런왕(人人網)이 작년 9월 동영상 업체 56.com을 인수한데 이어, 중국 뉴미디어그룹 바이스퉁(百視通)도 베이징 펑싱(風行) 온라인 업체지분 35%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어낼리시스 인터내셔널(Analysys International) 관계자는 "중국 동영상 포털업체들의 통합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업체간 통합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대폭 향상될 것이며 광고주들의 인터넷 동영상 매체에 대한 투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유쿠와 투더우 두 최대 동영상 포털기업 합병으로 중·소 동영상 포털 업체의 발전 가능성은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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