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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은 “A1에서 Aa3로의 조정은 단순히 한 등급 상향이 아니라 ‘A’레벨에서 ‘AA’레벨로의 한 단계 레벨업을 의미한다”며 “A레벨의 경우 신용도가 높으나 예외적으로 금전적 의무이행 가능성이 저하될 수 있으며 AA레벨의 경우 신용도가 매우 높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등급 상향조정은 위기대응 능력 등 현 정부의 경제운용이 객관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음을 의미한다” 며 “무디스가 우리 정부의 건전재정기조, 거시건전성 3종 세트,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전반적인 위기관리 노력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A레벨 이상 국가들에 대한 무디스의 등급 또는 전망 상향조정이 단 한 차례도 없었던 만큼 최근 주요국의 신용등급 및 전망이 강등되는 추세 속에서 올해 우리 등급이 두차례나 상향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며 “작년 이후로 전망 조정을 봤더니 올해는 한곳도 없었고 지난해 이스라엘, 체코 2곳이 있었다”고 말했다.
은 국장은 “피치와 S&P는 관계적으로 보면 협의하고 2~3개월 후 신용등급을 조정할 수 있다”며 “이번 무디스 조정은 다른 데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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