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5월 이후 올해 7월말까지 헌혈됐던 혈액 중 B형 간염 양성이 뒤늦게 확인된 혈액이 16건 출고돼 모두 29명에게 수혈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수혈 받은 29명을 대상으로 현재 역학조사를 실시중이며 2명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B형 간염 핵산증폭검사 국내 도입도 다른 국가에 비해 늦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B형 간염 핵산증폭검사가 도입되기 전 국내에서는 에이즈(HIV)와 C형 간염(HCV)의 핵산증폭검사만 할 수 있었고 한마음혈액원과 대한적십자사는 각각 지난해 5월과 올해 6월에야 B형 간염(HBV)까지 검사할 수 있는 핵산증폭검사를 도입했다.
오스트리아와 일본은 1999년, 스페인은 2004~2006년, 폴란드와 프랑스는 2005년, 포르투갈은 2006년, 슬로베니아는 2007년에 각각 이 검사방법을 도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