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장애 악몽' 농협중앙회 IT국 은행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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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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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대형 전산장애로 큰 혼란을 일으켰던 점을 반성하며, IT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그 방안 중 하나가 농협중앙회 소속인 IT국을 농협은행으로 흡수시키는 것이다.

신동규 농협금융 회장은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융지주사 회장으로 취임한 후 소감과 향후 경영전략 등을 밝히며, IT시스템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신 회장은 “IT시스템 강화와 관련한 3개년 계획을 정부에 제출하고 여러 가지 작업 진행 중”이라며 “내년에는 IT국이 농협중앙회에서 농협은행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협은행의 IT시스템 업무를 담당하는 농협중앙회 소속 농협정보시스템도 농협금융 자회사로 소속이 바뀔 예정”이라며 “보험 쪽은 이미 신보험시스템이란 새로운 독립된 IT시스템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2015년 이전에 완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회 소속인 IT국이 농협은행으로 흡수되는 것은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함이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윤한철 농협중앙회 IT본부 상무는 “지난해 전산장애가 발생한 후 올 1월까지 작은 장애가 있었는데, 큰 지진이 있은 후 여진이 계속되는 것과 같은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IT국이 농협은행으로 흡수되는 이유는 은행에서 IT시스템에 투자도 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까지 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품질관리팀을 만들어 종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전산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고, 최단시간내에 복구가 가능하도록 올해 말 백업시스템 구축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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