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흥 개인 사진전‘Yesterday’개최

  • 70년대 경기도 및 당시 고양군 주요 지역 배경, 서민 생활상 서정적으로 표현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박신흥, 고양 킨텍스 상임이사의 개인 사진전 “Yesterday”가 서울 정동 갤러리에서 오는 13일 부터 18일 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70년대 경기도 인근 및 당시 고양군 지역 서민들의 생활상이 서정적으로 사진에 담겨져 선보인다.

어려웠지만 훈훈했고, 힘들었지만 꿈이 있던 시절들의 자화상이 필름 카메라 렌즈를 통해 사각의 아름다움으로 표현됐다.

공직 입문 이전의 젊은 시절, 작가가 기계식 필름 카메라에 담았던 결정적 순간들이 근 40년 만에 세상에 선보이게 됐다.

공직 생활로 단절됐고 그간 어두운 장롱 속에 보관됐던 당시의 생활상이 담긴 기록성 있고 예술적 가치가 있는 귀한 자료들이 일반에 공개된다.

주요 작품은 일하러 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 말로만 듣던 카메라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까까머리 어린이, 오빠들이 하던 “턱걸이”를 흉내 내는 아이들, “진지한 승객간의 대화”와 무관심한 차장 등이 전시된다.

작품의 제목에서 잘 나타나 있듯이 당시의 생활상이 따뜻한 아날로그의 감성으로 표현, 불과 얼마 지나지 않은 세월의 모습이지만 우리에게 은은하고 아련한 감상으로 다가온다.

그의 사진은 중세기 부르크너의 음악을 듣는 듯 담백하고 간결하며 서정적인 이야기가 담긴 느낌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불과 수 십 년 전의 지나간 생활의 모습, 이제는 마음속에만 그려지고 보기 힘든 장면들이 작가의 관점에서 잘 나타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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