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상반기 해외 매출 55.9%↑

국내 매출은 5.5% 감소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올해 상반기 국내 대형 건설업체의 해외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9% 늘었다. 반면 국내 매출액은 5.5% 줄었다.

대형 건설업체 모임인 한국건설경영협회는 회원사 30곳의 올해 상반기 수주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48조원 대비 14.6% 늘어난 54조999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는 17%, 해외는 9.9% 증가했다

국내의 경우 민간부문은 22.8% 늘었지만 공공부문은 1.2% 줄었다.

공종별로는 지방 주택경기 활성화에 힘입어 주택 수주 물량이 26.4% 증가했다. 세종시·혁신도시 등 공공기관 이전 본격화와 발전시설·공장시설 발주 증가로 토목(18.7%), 플랜트(16.3%), 건축(6.4%) 등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해외 수주는 토목과 건축이 각각 24.5%, 24.4% 증가한 반면 플랜트는 0.6% 감소했다.

전체 매출액은 10.2% 증가한 42조3903억원이다. 이중 해외는 55.9% 증가한 15조3726억원을 기록했지만, 국내는 5.5% 감소한 27조17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가 5.5% 감소한 27조177억원, 해외는 55.9% 증가한 15조3천72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은 10.2% 증가한 42조3천903억원이다.

한편 전체 고용인력은 건설경기 불황기에도 5.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현장이 0.2% 감소했지만 해외 현장과 본사는 각각 44.7%와 3.8% 증가했다. 직급별로는 임원이 6.2% 줄은 반면 간부는 3.9%, 실무는 1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