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청소년 진로교육’ 사회적기업 설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9-11 13: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진현탁 기자= SK그룹이 국내 최초로 청소년 진로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비영리 사회적기업을 설립한다. 사교육비 문제 해결를 위해서다.
SK그룹이 교육 분야에서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기는 지난 2010년 설립한 ‘행복한 학교’에 이어 두번째다.

SK그룹은 11일 대구광역시교육청에서 시교육청과 함께 사회적기업 ‘대구행복한미래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MOU) 체결식과 재단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조성대 SK E&S 영남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 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와 교육계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재단은 SK와 대구시교육청이 대구시내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진로교육 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청소년 진로교육 전문 사회적기업이다. 재단 초기 자본금은 SK그룹이 5억원, 대구시교육청이 1억5000만원을 각각 출연해 마련했다.

SK그룹측은 “SK와 대구시교육청이 지난해 1월 ‘행복한 학교’를 공동 설립해 성공시킨 경험을 살려 진로교육 서비스에 특화된 신개념의 민관협력형 사회적기업 모델을 새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단 사업을 위해 대구시교육청은 교육청이 보유한 강의장과 교육 컨텐츠, 인력 등을 제공하고, SK그룹은 SK텔레콤과 SK M&C의 교육용 ICT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재단 설립은 평소 사회적기업을 통한 교육 등 사회문제 해결과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최태원 회장의 관심과 의지가 반영됐다.

SK그룹이 지난 2010년 맞춤식 방과후 교육을 책임지는 사회적기업 ‘행복한 학교’를 처음 설립한 것도 “사교육 부담 해소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이 필요하다”는 최태원 회장의 제안에 따른 것이었다.

재단은 오는 10월부터 지역 청소년들에게 ‘찾아가는 진로학습 코칭’ ‘직업 체험 캠프’ 등 고품질의 맞춤형 진로교육 서비스를 시중가의 절반 이하 비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 등의 교육비 경감 효과 외에도 진로교육 상담사 채용 등을 통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