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서울 도봉경찰서는 12일 교회에서 어린 아이를 유괴한 이모(60·여)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9일 오전 11시50분쯤 도봉구의 한 교회에서 예배 후 혼잡한 틈을 타 A(3)양을 유괴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 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아이가 귀엽다며 인형을 사주겠다고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A양의 부모가 실종 신고를 한 뒤 1시간 20분만에 자신의 자택 앞에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검거됐다.
이씨는 자신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아이가 길을 잃은 것 같아 키우려고 데려왔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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