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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성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김형성(32·현대하이스코)이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하며 일본골프투어(JGTO) 2승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김형성은 16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GC의 와츠코스(파72)에서 끝난 JGTO ‘ANA오픈’(총상금 1억1000만엔)에서 4라운드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바나 H컵 KBC오거스타’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린 김형성은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서며 3주만에 2승째를 노렸으나 마지막 홀을 못버텨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종일 17번홀까지 김형성을 비롯 후지타 히로유키, 이케다 유타(이상 일본)가 중간합계 16언더파로 공동선두였다. 18번홀(파4)에서 후지타가 파를 기록한 반면 김형성과 이케다는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김형성은 상금 704만엔을 보태 시즌 상금(총 5946만여엔) 랭킹 4위로 올라섰다.
공동 2위에는 중국의 량웬총, 호주의 카트 번즈 등이 포진했다. 량웬총은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지난주 우아슌의 우승에 이어 JGTO 최초로 ‘중국선수의 2주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1타가 모자라 2위를 기록했다.
이동환(CJ)은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6위, 이경훈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이경훈은 시즌 상금(6384만여엔) 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
후지타는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일본의 ‘간판’ 이시카와 료는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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