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국내 최대‘승마힐링센터’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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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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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마사회 협약 맺고 정서·학습장애 청소년 치유 지원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승마힐링센터가 경기도 시흥에 들어선다.

경기도는 한국마사회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승마힐링센터를 시흥시에 유치. 19일 시흥시 은행동‘시흥 승마힐링센터’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승마힐링센터는 국내 최초로 승마 시뮬레이터를 도입한 힐링센터로 인터넷 중독, ADHD, 지적장애, 신체장애 등으로 고통 받는 청소년들을 승마를 통해 치유하는 곳이다.

승마치유는 살아있는 말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승마를 배우면서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하고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등 청소년의 신체, 심리, 사회적 치유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소아과 전문의, 재활승마 지도사, 심리상담사 등 전문인력 10명이 상주하며, 15개 상담실에서 50여명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전국 최대의 규모로 운영된다. 전국 최초로 말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재현해 실제 승마 전에 말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4대의 승마시뮬레이터를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로 10분 거리인 인천 남동구 서창동에 한국마사회가 운영중인 승마클럽과 연계해 상담, 승마시뮬레이터, 실외 승마 등으로 이어지는 승마힐링도 가능하다. 이곳에는 50두의 재활승마용 승용마가 있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서 경기도와 마사회는 청소년 승마치료 및 장애인 재활치료, 일자리 창출 등 장애 청소년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살아있는 동물과 함께 하는 승마재활프로그램은 다른 치료와 달리 치료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는 뛰어난 재활치료”라며, “앞으로 마사회와 함께 경기도에 제2, 제3의 승마힐링센터를 유치해 장애 청소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여건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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