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점령 시위 1주년…맨해튼 곳곳서 충돌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17일(현지시간) 월가 점령 시위 1주년을 맞아 미국 뉴욕 맨해튼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1000명의 시위대는 1년전 시위가 처음 발생했던 맨해튼 남부 주코티 공원과 인근의 NYSE 등으로 몰려갔다.

지난해 가을 소득불평등을 반대하는 월가 점령 시위대는 주코티 공원을 근거지로 몇 주간 노숙 시위를 했으며, 이 시위는 전 세계로 확산됐다.

이미 월가 점령 1주년 기념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경찰은 이른 아침부터 주요 진입로 곳곳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며 출입자들을 저지했다. 하지만 일부 시위대는 주코티 공원 근처에 집결해 브로드웨이를 따라 남쪽으로 행진했다. 경찰은 이들을 저지하며 180명 이상을 체포했다.시위에 참여한 벤 로드씨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경제 불평등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월가 점령 시위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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