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변화센터·대학교와 에너지 절약 MOU 체결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 소재 7개 대학교가 2014년까지 학교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10% 절감하는 캠페인에 나선다. 이 운동은 재학생들로 구성된 '에너지 지킴이단'이 주축이 된다.

서울시는 18일 12시 시청 서소문청사 13층 회의실에서 7개 대학교(서울과학기술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와 소비 에너지를 줄이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 이장무 (재)기후변화센터 이사장, 7개 대학교 총장과 부총장, 60여 명의 '대학생 에너지 지킴이단'이 참석한다. '대학생 에너지 지킴이단' 발대식은 체결식 직후 진행된다.

현재 서울시내 에너지 다소비건물(연간 에너지 사용량 2000TOE 이상 건물)은 총 413개소로, 이중 대학교는 19개교가 포함돼 있다. 이들 대학교의 에너지 사용량은 에너지 다소비 건물 총량의 4.6%에 달한다.

7개 대학은 '대학생 에너지 지킴이단'의 지원과 더불어 학교 건물 내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계획이다.

'대학생 에너지 지킴이단'은 빈 강의실의 전기소등 등 낭비되는 에너지를 모니터해 학교에 건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더불어 교내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주도하는 등의 학교의 에너지 절약문화 정착에 나선다.

김영성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서울시 대학교가 에너지 절약 운동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배움의 전당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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