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0일 인육데이?…"중국에서 인육 먹는날, 납치 조심하라" 괴소문 퍼져

 

10월10일 인육데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10월 10일이 중국의 인육데이라는 괴소문이 퍼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10월 10일까지 밤 늦게 다니지 마세요. 중국에서는 10월 10일까지 인육먹는 날이라, 우리나라에서 매매가 활발한 시기래요. 장기는 팔고 살은 중국인들이 먹는다네요"라는 괴담이 퍼졌다.

10월10일 인육데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중국 내에서는 인육을 먹으면 사형이라 중국 고위층들이 인육을 먹으러 한국에 올 예정이다" "한 해 실종자가 수백 명에 달하는데 이들이 인육조직에 희생됐을 수 있다"는 소문도 이어졌다.

이에 경찰은 오원춘의 인육 관련 의혹이 이런 괴담을 낳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괴담을 파악하고는 있지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불안을 조장하는 것도 일종의 범죄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흉악범죄가 잇따르자 '부정적인' 괴담을 찾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