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양제츠(楊潔篪) 외교부장이 17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시리아 반정부 대표단을 만나 시리아 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촉구했다. 양제츠 부장은 시리아의 야권 반정부파 '민주개혁을 위한 국민조정위원회' 하산 압델 아짐 대표를 만나 "중국은 정치적 해결시도를 지지하고 존중하겠다"며 "시리아 정부와 반군이 라크다르 브라히미 신임 시리아 유엔-아랍연맹 특사와 협력해 조속히 폭력사태에 마침표를 찍기 바란다"고 밝혔다.
시리아 내전으로 희생자가 속출하자 서양사회 주도로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퇴진 등을 담은 제재결의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3차례 제출된 바 있다. 그러나 무력개입에 반대하는 중국,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 17일 양제츠 외교부장이 하산 압델 아짐과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 [베이징=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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