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외국기업 전용거래시장 국제판 개설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내년부터 중국이 국제판을 개설하면서 외국기업의 중국 증시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18일 중국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가 보도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 은행·증권·보험 감독관리위원회, 국가외환관리국이 17일 발표한 ‘금융개혁발전 12·5 계획’에 따르면 증시에서 내국인 위주의 일반시장과 중소판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제도 개선과 동시에 국제판 시장을 개설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상하이(上海)증권거래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중국이 외국기업 상장을 위한 국제판 개설에 필요한 준비작업이 끝나가고 있다”며 내년 초 국제판이 개설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국제판 개설 계획을 밝힌 이후 300여개 다국적 기업이 증감회를 접촉하고 상장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2009년 국제판 개설 계획을 발표했으나 중국 증시가 하향세에 있는 와중에 외국 기업의 증시 상장을 허용하면 주식 시장에 물량이 넘쳐난다며 시행을 미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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