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8월에 공항을 이용한 내국인 출국자는 124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 늘었다. 이 기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수도 18.4% 증가한 98만명을 기록했다.
이트레이드증권 측은“연간 내국인 출국자는 2007년 1212만명을 최고치로 지난 4년간 그 기록을 넘지 못했지만 현재의 성장세를 유지하면 올해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8월 국제선 여객 탑승률이 85%를 기록하는 등 여객부문의 실적이 좋고 원화가 중장기적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대한항공 실적과 주가에 좋게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광객 증가로 호텔과 레저업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신영증권은“내국인 출국자와 중국인 입국자가 모두 빠르게 늘어나 하나투어, 모두투어, 호텔신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종의 기초여건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 측은“9∼10월 추석과 중국 중추절, 국경절 등의 연휴로 호텔신라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며 “회사는 3분기 매출액 6090억원, 영업이익 503억원으로 사상 최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호텔 리모델링은 장기적으로 회사의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내년 인천공항 임차료도 올해와 비슷한 20450억원으로 예상돼 실적에 도움을 줄 것이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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