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회사원'의 김동준, '동창생'의 최승현, '자칼이 온다'의 김재중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노래와 댄스 그리고 최근 연기까지 영역을 넓이고 있는 연기돌들은 충무로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제국의 아이들 막내 김동준은 2012 가장 주목받는 스타로 떠올랐다. 소지섭 주연의 영화 '회사원'은 살인청부회사의 영업2과장 지형도가 평범한 인생을 꿈꾸게 되면서 벌어지는 액션 드라마다.
김동준은 영화에서 살인청부회사 아르바이트생 라훈 역할을 맡았다. 라훈은 겉으로 반항적이고 차가워보이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인물이다. 김동준은 킬러 연기를 위해 실탄사격연습까지 소화했다. 제국의 아이들에서 만능 운동돌로 이름난 김동준은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장기를 연기로 승화시킨다.
빅뱅 최승현(TOP)은 첫 주연을 맡았다. 이미 영화 '포화속으로'에서 배우로서 가능성을 확인시킨 최승현은 영화 '동창생'에서 고등학생 간첩 명훈 역을 맡았다.
명훈은 누명을 쓴 남파 공작원 아버지로 인해 여동생을 살리려고 남한에 파견된다. 겉으로는 고등학생이지만, 정예 훈련을 맡은 간첩으로 최승현은 이중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첫 주연작이니만큼 최승현이 영화에 임하는 태도가 남다르다. 21일 촬영 중 유리 파편에 손등을 다쳤지만, 촬영을 강행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최근 영화감독이 교체되면서 촬영일정이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전적 '포화속으로'에서 책임감 강한 학도병 오장범을 연기한 최승현은 이번 작품에서는 남한에 내려와 혼란스러운 10대 소년간첩의 심리를 표현할 예정이다. 거기에 나아가 소년의 두근거리는 첫 사랑까지 선보인다.
차무원, 김경탁 등 작품마다 완벽한 캐릭터를 연기한 김재중은 이번 작품에서 마음껏 망가지는 연기를 선보인다. 소속사 식구인 송지효와 어떤 코믹 연기를 선보일지 팬들은 기대가 크다.
올해 한국영화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범죄소년'이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는 등 K-Film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류스타를 앞세운 영화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어떤 성과를 보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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