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쿡 소극장 공연으로 2000관객 홀려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마이엔트리메리 보컬 토마스쿡(정순용)이 소극장 공연을 통해 2000관객을 열광시켰다.

7일부터 서울 동숭동 학전 블루 소극장 공연에서 '노래할 때'라는 타이틀로 7~9일, 14~16일, 21~23일 총 9일동안 공연을 펼쳤다. 토마스쿡은 소극장 공연 특유의 울림으로 관객과 따뜻한 교감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토마스쿡은 기타와 보컬만으로 무대를 채웠다. 9회 공연 동안 이한철, 페퍼톤스, 주윤하(보드카레인), 조정치, 이승렬, 존박, 박새별, 로지피피, 박경환(애프터눈)이 게스트로 가세했다. 이들은 평소 토마스쿡과 음악적 친분 때문에 선뜻 게스트로 나섰다.

8월 토마스쿡은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당시 토마스쿡은 한국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김동률, 이적, 루시드폴, 장재인과 한 무대에 올랐다. 토마스쿡의 음악적 인맥에 관객들도 깜짝 놀랐다.

지난해 5월 말 10년 만에 2집 음반 '저니'를 발표한 토마스쿡은 타이틀곡 '아무것도 아닌 나'로 음악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앨범은 김동률이 앨범 선곡 작업에서부터 편곡에 관한 조언, 디렉팅까지 참여해 주목받았다.

2005년 그룹 마이엔트리 3집으로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 수상과 더불어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올라 우리시대의 뮤지젼으로 총총한 행보를 선보인 토마스쿡은 향후 소극장 공연을 통해 팬들과 음악적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