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25일에도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8시46분 현재 코스피 예상지수는 전일 대비 11.44포인트(-0.57%) 내린 1991.96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 예상지수는 전일보다 1.17포인트 내린 531.11이다.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전일 코스피가 연기금의 강한 매수세로 2000선을 지켜냈지만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럽 경기와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코스피가 2000선을 지켜냈지만, 당분간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심을 떨쳐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도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목받으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5포인트(0.15%) 떨어진 1만3558.92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9.18포인트(0.60%) 하락한 3160.7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26포인트(0.22%) 내린 1456.89를 나타냈다.
한편 추석을 앞둔 오는 27일 발표될 예정인 스페인의 경제개혁안 발표는 코스피의 향후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스페인의 경제개혁안 발표를 앞두고 구제금융 신청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보합권내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도 "스페인과 그리스 등의 문제가 단기 불확실성을 자극하는 가운데 추석 연휴를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까지 예상돼 코스피의 단기 변동성 확대를 고려한 대응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변동성 확대가 전개되더라도 이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