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廣州)에서 발행되는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는 24일 "현재 높이 152m 이상되는 초고층건물이 미국은 533개, 중국은 470개지만 앞으로 10년 안에 중국의 초고층건물은 1318개에 달해 세계에서 마천루 수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현재 건축 중인 마천루는 332개의 고층건물이 건설 중이며 516개는 기획 단계에 있다.
이 중에는 2015년 완공 예정인 상하이타워(上海中心大厦), 세계 최고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828m)보다 높은 838m의 창사(長沙) ‘위안왕빌딩(遠望大厦)’도 포함됐다.
반면 미국은 현재 건축 계획 중인 건축물은 30개 정도다. 이 건축물들이 완공되도 중국의 고층 건물 수를 따라잡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전문가들 역시 "앞으로 10년 동안 중국의 서비스업이 성장함에 따라 고층건물 건설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오는 2022년께면 중국의 마천루 수가 미국의 2.3배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