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8시42분 현재 코스피 예상지수는 전일 대비 10.75포인트(0.54%) 떨어진 1980대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도 5.40포인트, 1.01%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세계 주요 증시도 뚜렷한 흐름없이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각종 경제지표가 상승했음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경기 부양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란 우려로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01.37포인트(0.75%) 떨어진 1만3457.55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30포인트(1.05%) 내려간 1441.5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3.05포인트(1.36%) 하락한 3117.73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재정위기국이 경제 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로 행동에 나섰고, ECB의 국채매입 결정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긍정적인 발언을 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6% 오른 5859.71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30 지수도 0.16% 상승한 7425.11을 기록했다. 프랑스와 스위스 등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미 연준의 3차 양적완화 발표를 기점으로 상승한 뒤 완만한 기간조정을 지속하고 있다"며 "매수세가 약하지 않아 조정 폭이 확대되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코스피 지수의 본격적인 방향성은 대략 10월 말에 60일 이평선에 도달한 이후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그전까지는 단기 매매를 통해 횡보 국면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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