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中서 승승장구…다롄서 4000호점 오픈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 프랜차이즈 1위 기업 KFC가 산둥성(山東省) 다롄(大連)에서 4000호점을 오픈했다고 26일 베이징상바오(北京商報)가 보도했다.

KFC는 1987년 11월 베이징(北京)에 1호점을 낸 이후 2004년 1월, 베이징에서 1000호점을 개설했다. 이후 시장(西藏)지역을 제외한 30개 성·시 지역에서 매장을 3년에 평균 1000개씩 확대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KFC, 피자헛, 타코벨 등 운영 식품 체인 업체인 얌(YUM)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KFC는 끊임없이 중국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개발, 중국 소비자들의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 성공할 수 있었다”며 KFC의 4000호점 오픈과 함께 중국 진출 25주년을 축하했다.

맥도날드 또한 1992년 4월에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한 이후 매점 확장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KFC규모의 4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같은 차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KFC의 성공의 가장 큰 원인으로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맥도날드는 세계 어디서나 똑같은 ‘표준화’를 추구하는 반면 KFC는 100여명의 연구인력을 동원해 중국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게 죽요리, 춘권등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왔다.

또한 해외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본사에서 관리자를 파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KFC는 현지에서 임원을 고용해 현지화 전략을 이행하는 효율을 극대화했다.

한편 최근에는 한국의 외식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3년에 중국에 진출한 제너시스 BBQ는 2017년까지 KFC 매장 수를 추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CJ푸드빌은 중국의 대표 부동산 기업인 `소호차이나(SOHO CHINA)‘와 손잡고 내년 초 베이징 텐안먼(天安門) 거리에 약 1600평 규모의 CJ푸드월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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