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를 맞는 크라운-해태제과 서울 국제 BMX대회는 국제사이클연맹(UCI: Union Cycliste Internationale)이 공식 인증한 국제 대회로 BMX레이싱 강국인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대만 등 12개 국가에서 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라트비아의 모리스 스톰버그(Moris Stromberg)와 2011∙2012년 남자부 BMX 세계랭킹 2위인 미국의 코너필즈(Connor Fields), BMX 여자 세계랭킹 1위인 호주의 캐롤라인 뷰캐넌(Caroline Buchanan)등 세계 최정상의 선수들이 참가해 2억300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불꽃 튀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BMX는 바이시클 모토크로스(Bicycle Motocross)의 약자로 20인치 바퀴로 특수 제작된 자전거를 타고 벌이는 경기다.
빠른 속도감과 박진감 넘치는 주행으로 전세계 젊은이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BMX는 코스를 달리는 레이싱(Racing), 평지에서 묘기를 부리는 플랫(Flat), 점프대를 이용해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파크(Park) 등 3가지 종목의 익스트림 스포츠며, 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 정식 종목인 레이싱만 진행된다.
레이싱 종목은 20인치 바퀴로 특수 제작된 자전거를 타고 굴곡이 있는 장애물 경기장을 8명의 선수가 빠르게 달리며 속도 경쟁을 벌이는 자전거 장애물 경기다.
2012런던올림픽 경기 종목 중 박진감 넘치는 최고의 종목으로 선정된 BMX레이싱 경기는 격렬한 주행으로 체력과 테크닉이 동시에 요구되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트랙의 경사면을 빠르게 주파하기 위해서는 점프와 테크닉, 스피드 기술 모두를 적절하게 갖춰야 하며, 승부는 코너링과 점프 같은 기술의 숙련도와 주파속도에 따라 결정된다.
BMX 레이싱 종목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을 만큼 세계적으로 그 인기가 높으나,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비인기 종목에 머물고 있다.
이에 크라운-해태제과는 국민들에 BMX를 널리 알리고 우수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발굴 육성하기 위하여 지난 2010년 서울국제BMX대회를 창설하고, 2020년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BMX대중화와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한국 BMX연맹을 창립했다.
또 한국BMX유소년단도 창단해 선수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지난 2008년 BMX경기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나 아직 국내에서는 BMX애 대한 관심과 지원이 너무 낮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BMX대회의 개최를 통해 BMX경기를 활성화 하고 자질 있는 선수를 조기에 발굴 육성해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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