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에 따르면 1년 동안 11개부처에서 시험 운행되는 전기차는 모두 23대로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에 있는 토종 자동차 기업 비야디(BYD)와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에 있는 장화이(JAC)사가 공급한다.
이들 11개 부처에는 과학기술부, 문화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도 포함됐다.
전기차의 배터리 충전과 수리 서비스는 중국 포테비오(Potevio)사가 책임지며 11개 부처에는 충전소가 설치됐다.
상 샤오팅 기관사무관리국 부국장은 "중앙 부처들이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전략을 따르고 그린 에너지(green energy)를 증진시키려는 중대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 부국장은 이어 "좀더 많은 정부 기관들이 전기차 시범 운행에 참가할 것이며, 현재 새 에너지 차량을 우대하는 정책을 입안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Hybrid) 자동차 생산 대수 목표를 2015년까지 50만대로 설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자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자국에서 전기차를 개발하기 위해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해 왔으나, 고가의 배터리 비용과 충전시설 부족으로 전기차 판매는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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