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왕립 바르셀로나 폴로 클럽에서 열린 대회 4일째 13~16위 순위결정전에서 벨라루스를 2-0으로 꺾었다.
원래 단식 2경기와 복식 1경기가 예정돼 있었지만 단식 2경기만 치르고도 승패가 갈리자 벨라루스 선수단이 남은 경기를 포기해 복식은 열리지 않았다.
여자대표팀은 1단식에서 정영원(16·안동여고)이 사다프모흐 톨리보바를 2-0(6-4 6-2)으로 여유롭게 꺾고 2단식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었다.
정영원의 뒤를 이어 단식에 나선 김다혜(16·중앙여고)는 이리나 셰리메노비치를 또다시 2-0(6-4 7-5)으로 물리쳐 한국 여자 선수단의 대회 첫 승을 결정했다.
1세트 게임스코어 2-2인 상황에서 비가 내려 약 2시간 동안 멈춘 뒤 재개된 경기에서 김다혜는 1세트를 가져간 후 2세트 한때 2-5까지 밀리다 내리 5게임을 이겨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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