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7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국내외 주식ㆍ채권ㆍ주식채권혼합형 펀드 가운데 해외채권형 펀드 연초 이후 수익률이 10.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내주식형(6.61%), 해외주식형(5.95%), 해외혼합형(4.65%), 국내채권형(4.24%), 국내혼합형(4.22%) 순으로 수익률이 좋았다.
이는 유럽 재정 위기 등으로 주요국의 증시가 충격을 받으면서 신흥국 채권과 투기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 펀드의 수익이 상대적으로 좋았던 것으로 풀이됐다.
아울러 채권형 펀드 설정액도 크게 증가했다.
해외채권형과 국내채권형은 설정액이 각각 1조1228억원, 1조3455억원 늘어난 반면 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은 2조8584억원, 4조2193억원 줄었다.
해외채권형 89개 펀드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펀드는 얼라이언스가 운용하는 `AB이머징마켓증권투자신탁ClassA‘로 연초 이후 수익률이 18.58%이며, 국내주식형 817개 펀드 중에서는 KB자산운용의 `KB중소형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A’가 수익률 28.34%를 기록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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