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對中기업 상대 강경조치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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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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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력발전 사업 불허<br/>철강제품 예비 반덤핑관세 부과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최근 미국이 중국 기업을 상대로 한 무역부문에서의 강경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리건주에서 중국 기업이 추진 중인 풍력발전사업을 불허했다고 29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보도했다.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사업상 거래에 제동을 건 것은 조지 H.W. 부시 행정부 시절인 1990년 중국 업체의 미국 자동차 관련업체 인수 금지 조치 이후 20여년만에 처음이다.

같은 날 미국 상무부는 28일 중국산 스테인리스강 개수대(stainless steel sinks) 제품에 대해 54.25~76.53%의 예비 반덤핑관세를 부과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3월 일리노이주 소재 업체인 엘케이가 중국 업체들이 미국 내에서 스테인리스강을 저가에 판매해 공정 경쟁을 훼손하고 있다며 제소한 데 따른 결과다.

상무부는 내년 2월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7월에도 미국 상무부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상쇄한다는 이유로 중국산 스테인리스강 제품에 대해 2.12~13.94%의 예비 상계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한편 미국은 지난해 중국으로부터 1억 1800만 달러(한화 약 1300억원) 규모의 스테인리스강 개수대 제품을 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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